박 장관은 이날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피해규모가 크지 않아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가격불안이 지속될 소지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물가관계장관회의는 최근 배추, 돼지고기 등 가격 급등세를 보이는 품목에 대응한다는 의미를 담아 서울 양재동 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개최됐다.
박 장관은 또 "품목별 가격동향, 가격전망, 대체품목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이런 물가정보는 주부 시청률이 높은 뉴스 시간대에 방영하고, 웹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도 내보낼 예정이다.
정부는 특히 물가안정 모범업소로 선정된 가게에는 대출금리 우대, 신용보증 수수료 감면, 정책자금 우선 대출, 자영업컨설팅 우대, 상하수도 요금지원, 모범업소 표찰부착, SNS와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홍보 등의 지원을 진행키로 했다.
박 장관은 회의에 앞서 공사와 같은 건물에 위치한 '농수산물사이버거래소'를 찾아 "사이버 직거래는 유통비용을 절감하는 현실적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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