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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평창특수 이온음료 熱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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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유·제약사도 뛰어들었다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맞아 2000억원 규모의 이온음료시장에서 격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온음료는 땀을 흘리는 여름철에 자주 찾게 되는 제품 특성상 장마 후 무더위가 찾아오는 현 시점이 본격적인 성수기이다. 특히 최근에는 평창이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돼 소비자들의 관심이 스포츠로 집중되는 이른 바 '평창 효과'와 야외 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갈수록 늘어 이온음료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발효유 회사는 물론, 제약회사까지 각종 이온음료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현재 포카리스웨트(동아오츠카), 게토레이(롯데칠성), 파워에이드(코카-콜라)가 3강 체제를 이루고 있는 이온음료시장에서 한판 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체 음료시장 규모는 3조5000억원으로 이 중 이온음료시장은 21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특히 이온음료시장은 전체 음료시장이 답보 상태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매년 4~5%씩 신장해 그동안 음료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아 온 부문이다. 올해는 2400억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이 시장에서는 동아오츠카의 포카리스웨트가 50% 이상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그 뒤를 이어 롯데칠성음료의 게토레이, 코카-콜라의 파워에이드가 3강 체제를 이루고 있다.

동아오츠카는 포카리스웨트로 전년 대비 10% 상승한 지난해 11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20% 가까운 1305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칠성은 지난해 75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10% 이상 신장한 매출 83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발효유가 주력인 한국야쿠르트도 이온음료시장에 진출했다. 이 회사는 최근 극장가에서 흥행 몰이 중인 영화 '트랜스포머'와 이름이 같은 이온음료 '트랜스포머'를 지난달 말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이온음료 특유의 미네랄 성분에 코코넛 워터를 첨가해 기능성을 더했다.

이와 함께 광동제약은 WHO의 권고 기준에 맞춘 저삼투압을 실현해 빠른 수분 흡수를 내세운 이온음료 '아쿠아온'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경희의료원의 조병수 교수와 공동으로 3년여의 개발 기간과 시행착오를 거쳐 인체의 삼투압 수치보다 낮게 만들어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수분과 전해질을 신속하게 흡수하도록 도와주는 음료 제품이다.

롯데칠성 또한 최근 블루베리와 흑당근 과즙으로 색깔과 맛을 낸 '게토레이 레드버스트'를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온음료시장은 올해 2400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최근 각 음료업체에서 이온음료시장에 진출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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