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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필 "한진 중공업 노사 해결해야" 재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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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범 경총 "경영자 청문회에 불러다닌 일 없어야"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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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15일 "한진중공업 사태는 노·사가 법과 원칙에 따라 해결해야한다"고 밝혔다. 전날 야당 국회의원들에게 이 문제로 항의 방문을 받았지만 또 한 번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이채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 조찬 강연회에 참석해 질의 응답시간에 "한진중공업 문제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지 않고, 당사자들끼리 합의를 통해 풀어야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노사가 합의했음에도 이 문제를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지방노동청에서도 지원하고 있고 고용안정, 재취업 지원 등 고용부도 대책을 수립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포퓰리즘에 흔들리는 정치인 아니라 내부에서 승진한 첫 장관이 된 것을 축하한다'는 질문자의 발언에 그는 "내부 출신이라고 가야할 길은 아니지만 로마의 오랜역사 는 결국 길게 보면 포퓰리즘에 소멸했다" 며 "길고 오래가는 정책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최근 정치권의 선심성 포퓰리즘 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 장관은 이날 강연에서 "복수노조 도입 2주가 지났는데 현재까지 208개 사업장에서 신청했다"며 "이중 80% 이상이 민주노총에서 분화한 노조다. 그동안 민주노총에 대해 반대정서를 가진 사업장들이 많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복수노조를 신청한 신규 노총 중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상급단체에 가입한 곳이 10%도 안 된다"며 "개정된 노조법에 따라 교섭단체 단일화 절차를 밟고 있는 사업장이 많다"며 "상당히 빠른 속도로 복수노조 제도 등이 문제없이 정착 중이다"고 덧붙였다.

고용 정책과 관련해 그는 "고용을 창출하는 우수 기업에 대해 조달·금융상의 우대 조치를 하겠다"며 "고용을 창출하는 기업에 투자세액 공제 한도를 확대하고 종업원분 지방소득세의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요즘에는 일자리를 만드는 기업이 독립운동가나 애국자와 다름 아니다"며 "일자리를 늘리는 데 걸림돌이 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일자리 특별법을 제정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희범 경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장기적인 안목에서 우리 기업 경영자들이 국회 청문회 등에 불려나가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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