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UAE 원전수주 같은 대형 프로젝트 수주 어려워
1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건설업체들이 외국에서 수주한 공사는 총 243건, 236억5721만달러다. 지난해 같은 기간인 364억달러보다 35% 줄었다.
업체별로는 삼성엔지니어링이 44억달러를 수주해 최고 실적을 자랑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3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Aramco)와 27억6000만달러 규모의 샤이바 가스오일 복합단지 건설공사와 5월 인도에서 2억3000만달러 규모의 화공플랜트 등을 수주했다.
2위는 SK건설로 상반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와싯 가스개발 플랜트 수주(19억달러)에서부터 UAE 친환경 주거단지(4700만달러), 싱가포르 도로공사(1170만달러) 등을 잇달아 수주하면서 건설사 가운데서는 1위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민주화 시위가 확산됐던 중동이 172억달러로 전체 수주의 약 73%를 차지했다. 이어 아시아(45억달러), 아프리카(8억달러), 중남미(5억달러) 순을 보였다.
공종별로는 플랜트가 178억달러로 전체 75%를 차지했고 이어 토목(39억달러), 건축(21억달러) 등을 기록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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