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11일 오전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소에서 거스 히딩크 터키 감독,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과 함께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맨유와의 재계약 여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에 대해 그는 "아직 내가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다만 구단과 자신의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기에 서두를 것 없다는 입장이었다. 실제로 그는 현재 모든 계약 연장 업무를 에이전트에게 맡겨놓고 느긋하게 기다리는 중이다.
더불어 "맨유에서 은퇴하고 싶은 마음엔 변함이 없다"며 "앞으로 3~4년은 선수 생활을 더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뜻을 밝혔다. 희망하는 재계약 기간과 은퇴시기에 대한 생각을 은연중에 내비친 것.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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