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일본 대표팀의 '에이스' 혼다 케이스케(CSKA 모스크바)가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꼽았다.
일본 '산케이스포츠' '닛칸스포츠' 등에 따르면 혼다는 3일 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외국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박지성이 아시아 최고의 선수"라고 밝혔다. 아시아 선수로서는 유일하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두 차례나 선발 출장한 것에 대한 존경심이 묻어나왔다. 동시에 "나도 그렇게 되고 싶다"며 경쟁의식을 드러내기도 했다.
선호하는 리그로는 스페인리그를 언급했다. 혼다는 예전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것을 꿈꿔왔다고 밝히는 등 스페인 리그에 대한 애착을 밝혀온 바 있다. 그의 에이전트 역시 "혼다는 스페인 스타일의 축구를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소속팀과의 계약도 남아있고, 모스크바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뜻도 밝혔다. 이상도 좋지만 현실적인 판단을 중요시하겠다는 생각이 엿보였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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