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달러 규모 전자정부 베트남에 수출, “단일사례 최대규모”
31일 행안부는 단일사례로는 최대 규모인 1억달러 규모의 전자정부를 베트남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제2차 한-베트남 정보화협력위원회에서 정부통합전산센터 모델을 베트남에 수출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이로써 행안부는 센터 구축과정에서 기술을 지원하고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말 착수를 목표로 행안부는 전담 T/F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김남석 행안부 차관은 이번 기회로 전자정부 수출시장에서 우리나라가 더욱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고 평했다. 이는 실적에서도 드러난다. 2008년 2732만달러에서 2009년 6670만달러, 2010년 1억4876만달러로 급증했다.
국가별로는 도미니카공화국 전자통관시스템(2900만달러, 2008년), 코스타리카 전자조달시스템(830만달러, 2009년), 몽골 전자통관시스템(250만달러, 2007년) 및 정부데이터센터(380만달러, 2007년) 등이다. 올해 상반기에도 모잠비크와 재난관리정보화시스템(2500만달러), 에콰도르와 전자통관 싱글윈도우즈(2400만달러), 몽골과 국세정보화시스템(500만달러) 수출을 이뤄냈다.
한편 김 차관은 지난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디지털개발포럼’에 참석해 아시아 지역 국가들과 전자정부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에는 필리핀 이반 존 위 정보통신위원장(장관급), 캄보디아 정보통신청 사무총장, 네팔 정보기술위원회 부의장(차관급), 몽골·스리랑카·방글라데시 국장 등 8개국 200여명이 참석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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