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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뉴욕증시가 인상적인 전약후강 흐름을 보였다. 다우와 S&P500은 장 초반 각각 0.74%, 0.75% 하락했던 낙폭을 극복하고 상승마감됐다.

20일 이동평균선의 지지력이 재차 확인됐고 5일 이동평균선도 다시 우상향으로 고개를 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써드 웨이브 글로벌 인베스터스의 래리 스미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반등에 대해 "시장이 과매도됐다는 것과 올해 보여준 회복력을 확인시켜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전히 상품 가격 변동에 연동돼 시장이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초반 95달러선까지 하락했던 유가가 100달러선까지 반등하자 뉴욕증시도 동반 반등한 것.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은 불확실성 해소로 인식되며 장중 조정으로 마무리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상품 시장에서는 거품이 빠지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 금과 원유 가격이 반등했지만 은 가격은 2% 하락세를 이어갔다. 은 가격은 지난 2008년 11월 이후 다섯 배 이상 올랐다.
스미스는 상품 시장 급락을 감안하면 주식시장은 잘 버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ACE 인베스트먼트 스트래티지스트의 유디 창 수석 트레이더도 귀금속이나 유가 급락 폭에 비하면 주가는 약 1% 하락에 그쳤다는 것을 강조하며 "주식은 다른 위험자산만큼 심리적으로 위험한 자산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표는 소매판매 증가는 예상보다 미진했고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예상보다 많았다. 물가 상승률도 예상보다 높았다.

지표는 월가가 예상했던 것보다 나빴던 셈. 하지만 유가에 따라 시장은 상승반전함에 따라 시장의 관심이 상품 시장에 쏠려 있음을 확인시켜 줬다.

하지만 상품 가격의 변동성이 워낙 높아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을 뿐 결국 유가가 안정되면 시장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내셔널 시큐리티의 도날드 셀킨 수석 투자전략가는 유가 상승은 소비자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나로프 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의 조엘 나로프 사장은 인플레 압력은 일시적이고 에너지 가격이 결국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에너지 가격 하락은 소비자들이 더 소비할 수 있게 만들고 소비자 지출은 기업들에게 더 많은 고용과 투자를 할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유가 하락에 따라 소매업체들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다우 상승 상위 종목에는 코카콜라, 맥도날드, 크래프트 푸즈 등이 다우 상승 상위 종목들이었다.

메이시스, 콜스 등 이번주 분기 실적을 공개한 소매업체들은 잇달아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조정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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