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원 애널리스트는 "중국 건설중장비 재고에 대한 일부 시장의 오해로 인해 전일 주가가5.9% 급락했다"며 "현재 실제 완제품 재고는 1700대에 불과하며 월별 최대 생산능력은 3300대 수준으로 재고가 많은 게 아니라 오히려 없어서 못 파는 최고 호황기"라고 설명했다.
4-5월 예상 판매는 약 4000대로 전년대비 각각 34%, 80% 내외의 높은 성장세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일본의 굴삭기 수요 증가, 핵심부품업체의 하도급 업체 피해로 인한 안정적인 조달 어려움, 전력부족에 따른 가동률 저하 등으로 반사이익 가능성 높을 것이라는 진단도 덧붙였다.
하 애널리스트는 "중국 굴삭기 시장점유율을 보면, 현대중공업, 새니(8.5%→11.0%) 등 시장점유율이 확대되는 반면, 두산인프라코어(13.2%→10.9%)와 고마츠(14.4%→13.0%) 등 기존 1-2위 업체는 다소 하락했다"며 "이는 경쟁업체들의 저가공세 및 경품행사 등 대규모 프로모션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딜러상의 적정재고(3-5개월) 점진적인 소진, 프로모션으로 인한 수익성 하락 등을 감안할 경우 점유율 하락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판단이다.
박지성 기자 jise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