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결혼정보회사 레드힐스가 자사 회원 575명을 대상으로 '블랙 데이, 솔로로서 자장면을 먹겠습니까?'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48.1%(277명)가 '먹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어 '무료면 먹겠다'는 32.1%(185명), '잘 모르겠다'는 13.2%(76명), '먹는다'는 6.6%(38명) 순이다.
마지막으로 '1년 중 커플이 된다면 꼭 챙겨야 된다고 생각하는 날'에 대해 ▲처음 만난 날 or 사귀게 된 날(43.2%/249명) ▲크리스마스(31.9%/184명) ▲발렌타인 데이&화이트 데이(16.7%/96명) ▲12월 31일과 1월 1일(8.2%/47명) 순으로 택했다.
석경로 레드힐스 마케팅 실장은 "현재 데이 마케팅에 활용되는 '포틴(14) 데이'는 매달 있지만 20~30대는 오히려 과한 상술로 인해 거부감이 있는 것 같다"며 "솔로들이 자장면을 먹는 블랙 데이 같은 경우는 사람에 따라 기분 좋은 마케팅이 될 수 있지만, 때론 자신을 비하할 수 있으니 마케팅을 기획할 때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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