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지난달 이사회에서 신한은행이 100% 출자한 신한베트남은행과 베트남의 베트콤뱅크와 50대50 비율로 합작한 신한비나은행을 합병하기로 의결했다.
당초 베트콤뱅크 측은 보유 지분 매각에 소극적이었지만, 베트남중앙은행이 국내 시중은행 최저 등록자본금을 확대하도록 지침을 내린 가운데 영업환경이 악화일로에 치달으면서 입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베트남중앙은행은 현지 진출 외국은행 지점의 최저 등록자본금 규모를 내년까지는 5조동, 오는 2015년까지는 10조동으로 각각 확대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지난해 신한베트남은행과 신한비나은행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169억원과 119억원으로 나타났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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