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스마트, 그 이상(Simply Smarter)'을 주제로 2045㎡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스마트 TV와 3차원(3D) TV, 스마트폰, 스마트 가전 등 450여 개 제품을 전시했다. 특히 전시 부스 앞에 126개의 최신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이용한 다면영상을 만들어 LG의 혁신기술을 소개했다.
LG전자는 새로 선보인 스마트 TV에서 자체 '그래픽 사용자 환경(GUI:Graphic User Interface)'을 적용해 콘텐츠를 카드 형태로 보여주며 쉽게 고를 수 있도록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스마트TV의 콘텐츠를 무선 전송해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에서도 즐길 수 있는 '스마트 쉐어(Smart Share)' 기술도 탑재됐다. '스마트 쉐어' 기능을 적용하면 스마트 TV 사용자가 거실에서 영화를 보다가 스마트폰으로 무선 전송해 남은 영화를 스마트 폰으로 즐기며 외출할 수 있다.
LG전자는 올해 본격적으로 출시할 프리미엄급 스마트폰도 공개해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LG전자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듀얼코어 칩셋을 탑재한 '옵티머스 2X'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가장 두꺼운 측면 두께가 9.2㎜로 현존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얇은 스타일리시 스마트폰 '옵티머스 블랙'도 처음 선을 보였다. 이 제품은 세계에서 가장 밝은 700니트(nit) 밝기의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며, 109g의 초경량을 구현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도 스마트 기능을 접목한 '스마트 가전'을 대거 선보여 가전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증명했다. 전기요금이 싼 시간에 자동으로 작동되는 세탁기, 스마트폰·태블릿 PC 등을 통해 원격제어가 가능한 청소기, 제품 이상 시 오류를 스스로 진단하고 사후서비스(AS)센터에 접수하는 냉장고 등이 공개됐다.
LG전자는 스마트그리드 제품들을 따로 전시해 제품들이 어떻게 전력을 덜 사용하고 전기료 부담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도 보여줄 계획이며, 노트북 테두리 두께를 4분의 1로 줄이고 20.9mm의 얇은 두께를 구현한 전략 노트북 '엑스노트 P210시리즈'도 공개한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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