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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베어스팁, 무너진 롱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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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랑부담던 국고3년 상대적강세..선물 20일 이평선 터치후 약세..금통위 가까워지며 베어플랫전환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세 하루만에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돌아섰다. 특히 전일 강세를 주도했던 10년물과 20년물이 약세를 보이며 커브도 스티프닝됐다. 다음달 1일 6000억원어치 국고3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지만 물량부담이 적다는 판단하에 국고3년물은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선물기준 20일 이동평균선이 놓인 112.80을 터치한후 장이 밀렸다고 분석했다. 결과적으로 강세시 매도심리가 강하다는 분석이다. 숏장으로 전환되면서 롱심리가 무너졌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다음주에도 이같은 약세장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다만 내달 금통위가 가까워질수록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으로 커브는 플래트닝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표] 국고3년 10-2 금리추이
<제공 : 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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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국채선물 차트
<제공 : 삼성선물>

[표] 국채선물 차트 <제공 : 삼성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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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1년과 1.5년물이 전장대비 3bp씩 올라 2.83%와 3.12%를 기록했다. 통안2년물과 국고3년 10-2도 어제보다 2bp씩 오른 3.28%와 3.25%를 나타냈다. 반면 국고5년 10-5는 어제보다 8bp 오른 3.87%로 장을 마쳤다. 국고10년 10-3과 국고20년 9-5는 전장대비 9bp씩 상승한 4.35%와 4.59%를 기록했다. 국고10년 물가채 10-4 또한 전일비 8bp 오른 1.69%를 나타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4틱 하락한 112.57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일 15틱에서 18틱 가량을 기록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2틱 오른 112.73로 개장했다. 장초반 112.82까지 올랐지만 이내 하락반전하며 112.53까지 떨어졌다. 장중내내 112.60과 112.70사이를 오갔고 장막판 재차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매매주체별로는 투신과 개인이 각각 1071계약과 772계약을 순매도했다. 연기금도 442계약 순매도를 보였다. 투신과 연기금은 이틀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또한 262계약 순매도를 나타내 매수하루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반면 증권이 1956계약 순매수로 대응했다. 기타와 보험도 각각 532계약과 267계약 순매수를 보였다.
미결제량은 18만8316계약으로 전장 18만6271계약대비 2050계약정도 늘었다. 거래량은 15만5257계약으로 전일 17만394계약보다 1만5100계약정도 감소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분위기를 이어가며 장초반 강세를 보이며 국채선물 기준 112.80을 트라이했다. 다만 이내 경계매물이 출회됐고 10년과 20년물등 장기물위주로 매물이 증가하며 약세반전했다. 커브도 하루만에 스티프닝으로 전환됐다. 국고3년물은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다음주 1일 6000억원어치 입찰이 있지만 물량부담이 별로 없는듯 싶다”며 “다음주는 선물기준 112.50과 112.80 사이에서 레인지흐름을 보이다 한번은 112.00을 트라이하고 반등하는 흐름일듯 싶다”고 전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도 “선물기준 20일 이평선이 놓인 112.80을 터치한후 장이 밀렸다. 추가적인 강세보다는 강세시 팔자심리가 커보였다. 결국 최근 약세장속 롱심리가 크게 무너졌다는 반증이기도 하다”며 “다만 장기물 약세는 다소 의외다. 전일 장기물 강세가 과했다고 본다면 이해할수 있지만 외국인이 어제 실제로 10-3을 1000억원정도 매수했었기 때문이다. 어제 일부 따라 붙었던 국내기관들이 재차 매도에 나섰을수도 있고, 11월 국고채발행에서 물량이 다소 늘수도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듯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20일 이평 터치후 밀린 꼴이라 모양새가 좋지 않다. 약세흐름을 지속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다만 내달 금통위가 가까워질수록 금리인상 부담감이 작용하면서 커브는 플래트닝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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