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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분기 실적 우려스럽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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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전자는 29일 3분기 실적확정치를 발표하면서 4분기에 D램 공급과잉, LCD 가격 하락세, 원화 강세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에는 완제품의 계절적 성수기, 스마트폰.태블릿 PC 등 신규 모바일 기기의 수요 증가 등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요인이 있다"면서도 "D램 공급과잉 등 어려운 경영 여건에 따라 전통적인 `상저하고(上低下高)`의 이점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공식화했다.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삼성전자의 올해 실적을 주도하고 있는 반도체부문에서도 시장환경 악화를 걱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D램 PC 향 수요 둔화 가운데 경쟁사의 공정전환 개선이 이뤄지면서 공급과잉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것이 삼성전자의 전망이다.

다만 낸드플래시의 경우 경쟁사의 20나노급 공정전환 지연과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수요 증가로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D램에서는 주력제품인 DDR3의 30나노급 공정 확대로 경쟁사와 격차를 벌린다는 방침이다. 또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지만 전반적인 환경은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LCD 사업은 세트 업체의 판매 부진이 이어지면서 전반적인 패널 수요 약세도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LED, 3DTV 패널 등 차별화 제품 판매를 강화하고 생산라인 최적화에 따른 효율성 향상, 신제품 적기 대응을 통한 수익성 유지에 주력하고 대형거래선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은 3분기와 비슷한 40조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영업이익은 3조원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삼성증권은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1조원 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고 한국증권의 경우 LCD부문에서 1000억원의 적자까지 내다보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형적인 상저하고의 틀이 깨질 수 있지만 그렇다고 구조적인 수익성 악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만큼 향후 경쟁사와의 실적차별화가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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