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환율 금융위기 이전보다 낮아
산은경제연구소는 29일 '실질실효환율 및 통화정책으로 본 주요환율 전망' 보고서를 통해 "원화의 실질실효환율이 장기추세선을 큰 폭으로 하회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내년에는 1050원대까지 환율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싱가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실질실효환율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상회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연구소는 한국의 실질실효환율이 2008년 4월 이후 하향추세를 그리고 있으며, 환율의 장기평균선과 현재의 실질실효환율 간의 이격도 수준도 아시아 국가 중 가장 크게 벌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최호 산은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지난 9월말 현재 원화 실질실효환율은 장기평균선을 11.5%나 하회하고 있다"며 "국제금융시장으로부터 우리나라가 인위적으로 환율을 관리 중이라고 의심을 받을 개연성이 높은 상황이다"고 우려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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