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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원달러 환율 추가하락…균형선 '1050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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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환율 금융위기 이전보다 낮아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내년에도 원달러 환율이 추가적으로 하락, 1050원대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산은경제연구소는 29일 '실질실효환율 및 통화정책으로 본 주요환율 전망' 보고서를 통해 "원화의 실질실효환율이 장기추세선을 큰 폭으로 하회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내년에는 1050원대까지 환율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실질실효환율은 교역국간의 물가를 감안해 나라별 환율 수준을 비교한 것으로, 연구소가 국제결제은행(BIS)에서 58개국을 대상으로 발표하는 실질실효환율을 사용해 분석한 결과 9월 원화의 실질실효환율은 금융위기 이전 시점인 2008년 1월에 비해 17.7%나 절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실질실효환율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상회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연구소는 한국의 실질실효환율이 2008년 4월 이후 하향추세를 그리고 있으며, 환율의 장기평균선과 현재의 실질실효환율 간의 이격도 수준도 아시아 국가 중 가장 크게 벌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최호 산은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지난 9월말 현재 원화 실질실효환율은 장기평균선을 11.5%나 하회하고 있다"며 "국제금융시장으로부터 우리나라가 인위적으로 환율을 관리 중이라고 의심을 받을 개연성이 높은 상황이다"고 우려했다.
[자료=산은경제연구소]

[자료=산은경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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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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