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무대 최종전과 상관없이 상금랭킹 1위 확정, 27일 PGA투어 Q스쿨 1차전 출사표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김대현(22ㆍ하이트ㆍ사진)이 상금왕을 확정짓고, 기분좋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도전장을 던졌다.
김대현은 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보몬트의 오크밸리골프장(파72ㆍ7003야드)에서 열리는 PGA투어 퀄리파잉(Q)스쿨 1차전에 출전한다. 김대현은 특히 국내 무대에서 사상 첫 상금왕을 예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마음이 홀가분하다는 게 자랑거리. 김대현은 26일 현재 상금랭킹 1위(4억2662만원)로 2위 강경남(3억3946만원)을 8600여만원이나 앞서있다.
김대현은 2008년부터 3년간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장타가 주무기인 선수. 올해는 여기에 정교한 숏게임까지 가미해 5월 매경오픈을 제패하면서 일찌감치 상금랭킹 1위를 독주할 정도로 '간판스타'로 군림했다. 김대현과 함께 홍순상(29ㆍSK텔레콤)과 이승호(24ㆍ토마토저축은행), 오태근(34) 등도 이 대회에서 2차전 진출을 노린다.
'국내 최연소챔프' 김비오(20ㆍ넥슨)는 이미 2차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칼튼 오크스골프장(파72ㆍ7225야드)에서 끝난 또 다른 지역 1차전에서 공동 13위(3언더파 285타)에 올라 공동 17위까지 주어지는 2차전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허인회(23)가 여기서 공동 5위(6언더파 282타)를 차지해 2차전에 합류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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