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안형환 한나라당 의원이 29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통신 3사의 모바일 트래픽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300% 대까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SK텔레콤은 308.1TB로 KT의 뒤를 이었으며 증가율도 232.4%로 2위를 달렸다. LG유플러스는 121.7TB이고, 증가율은 114.3%로 집계됐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해 말 아이폰 3GS와 옴니아2 출시 이후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없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이 213만7000대로 가장 높았고, KT가 132만2000대로 뒤를 이었다. LG유플러스는 21만4천대에 불과했다.
안 의원은 "KT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SK텔레콤의 60% 정도이지만 데이터 트래픽이 SK텔레콤을 누른 이유는 아이폰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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