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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재정불량국 PIGS "최악 상황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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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남유럽 재정위기의 진앙지였던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내 최대 채무국들이 최악의 상황을 넘겼다는 진단이 나왔다.

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독일 재무부과 직접 거래하는 15개 은행들은 4개월 전 유럽연합(EU)의 긴급자금이 수혈된 이른바 ‘PIGS(그리스·스페인·아일랜드·포르투갈)’ 국가들의 국채 수익률과 독일 국채(분트) 수익률 간 스프레드가 지난주의 4.61% 포인트에서 앞으로 2년 안에 2.2% 포인트 내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시가총액으로 유럽 최대규모인 HSBC은행과 골드만삭스, 소시에테제네랄은 그리스 국채를 사라고 추천했다. 각국 정부들의 긴축정책 덕분에 일각에서 우려한 유로존 붕괴 위험이 불식됐다는 게 채권 딜러들의 의견이다.

지난 13일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유로존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위기가 한창이던 지난 5월 예상치 0.9%에서 1.7%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일부 은행들이 악성부채 규모를 축소발표하기도 했으나 유럽 은행들은 정부의 추가 지원 없이 새로 제정된 바젤III에 맞춰 자기자본비율을 늘릴 시간적 여유를 얻은 상황이다.

런던 골드만삭스 마이클 바크닌 스트래티지스트는 “정책적 뒷받침으로 유로존 주변국이 발행한 국채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독일 국채와의 스프레드는 아직 최대폭에 가깝지만 EU와 국제통화기금(IMF)이 지원을 약속하면서 호전될 기미가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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