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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株 신고가 경신.. 주도주 자리 되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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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와 차익실현 매물로 주도주 자리에서 밀려났던 자동차주가 '제자리 찾기'에 나서고 있다. 유래 없는 다양한 신차 출시로 내수시장점유율을 회복하고 해외 시장 에서도 경쟁력을 재확인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상승세에 탄력을 더하는 모습이다.

이른바 '현대차 3인방'으로 불리는 현대차 기아 , 현대모비스 등은 14일 장 시작 직후 나란히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장 중 한 때 (오전 10시 현재)현대차는 15만8500원,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는 각각 24만7000원, 3만51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다시 썼다.
국내 증권사들도 신차효과에 따른 실적개선을 전망, 잇따라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SK증권은 현대차가 내년 성장에 대한 우려를 해소했다며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용수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신형 아반떼를 시작으로 내년 말까지 8~10개의 다양한 신차출시가 예정돼 있어 내수시장점유율이 회복될 것"이라며 "해외공장 역시 10% 정도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3분기 영업이익은 7500억원에 달해 영업이익률 8.6%를 기록할 것"이라며 "4분기에는 매출액 9조8000억원, 영업이익 9500억원(영업이익률 9.7%)으로 분기 사상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판매보증충당금전입액, 해외시장개척비 등 판관비가 축소되면 '어닝 서프라이즈'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형실 솔로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아차 역시 해외시장 신차 출시로 견조한 판매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면서 "또한 차입금 감소로 내재 리스크가 축소돼 주가 상승의 탄력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또한 "노사협상이 무파업으로 마무리되면서 가파른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고 내재 리스크 축소로 실적에 따른 가치평가가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에서도 이날 "5년 내 글로벌 자동차업계를 선도해 부품업계 톱 5가 될 준비가 돼 있다"면서 현대모비스의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글로벌OEM 자동차 부품 매출액은 112억달러로 전년대비 26.7% 증가했다"며 "향후 현대차와 기아차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2014년 10% 수준까지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특히 "하반기 해외완성차 업체와의 추가적인 수주 가능성이 기대된다"면서 "현대모비스는 국내자동차 부품회사 중 종합 부품회사 모듈, 램프, 조향, 제동의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현지공장 보유하고 있어 향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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