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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옻칠 장인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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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한국공예관서 10월 17일까지…不二禪漆(불이선칠), 몰입의 시간으로 초대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한국·중국·일본 옻칠 장인 초대전’이 청주에서 열리고 있다.

청주시 한국공예관은 지난 2일부터 10월17일까지 옻칠의 문화적 가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를 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초대전에선 6명의 작가가 4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선 권상오 신라대 교수와 김성호 옻칠명장, 중국에선 喬十光 청화대 명예교수와 周劍石 청화대 교수, 일본에선 나가토시 오호니시(Nagatoshi Ohnishi) 동경예대 명예교수와 야마무라 신냐(Yamamura Shin'ya) 가나자와 미술대 교수가 참여하고 있다.

세 나라 장인들 작품을 볼 수 있는 특별전 ‘不二禪漆(불이선칠)’과 통도사 서운암 성파스님의 ‘천연옻염색전’을 볼 수 있다.

권 교수는 옻칠을 업으로 외길인생을 걸어온 장인이자 교육자며 아티스트다. 40여년 옻칠의 대중화와 건칠기법에 몰입하고 있는 예술가이기도 하다.
김 명장은 작품에서 생명의 소리가 숨 쉬고 있음을 느낄 정도로 정교함과 섬세함, 신비로움을 담고 있다.

喬十光 청화대 명예교수는 중국의 현대 칠공예를 이끌어온 칠공예계 대부로 다채로운 자연미와 생활풍경을 섬세히 묘사하고 있다.

周劍石 청화대 교수는 중국 전통의 칠공예장식인 퇴주(堆朱)기법을 활용, 중국인의 삶과 문화를 입체 또는 평면으로 나타내고 있다.

세계칠문화협회 의장인 Nagatoshi Ohnishi 동경예대 명예교수는 일본 현대 칠공예계를 끌고 있는 사람이다. 칠공예 생활화와 대중화를 위해 서민 중심의 칠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Yamamura Shin'ya 가나자와 미술대 교수의 작품엔 오묘함과 눈부심이 살아있다.

이번 전시엔 성파스님이 최근 옻 염색을 한 따뜻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작품 100여점을 선보인다.

한편 지난 3일 오전 10시부터 한·중·일 초대작가가 참여해 ‘옻칠의 생활화와 산업화’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갖고 옻칠 저변확대를 위한 의견들을 주고받았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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