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도체스터출판사(Dorchester Publishing Inc.)가 종이책 생산을 별도로 주문 받은 물량으로 제한하는 한편 디지털 포맷이 가능한 출판물 제작에 주력하기로 했다. 내년 전자책 판매가 두배로 증가할 수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결정이다. 이 출판사의 지난해 매출은 월마트를 비롯한 주요 소매업체의 주문 감소로 25% 감소한 바 있다.
디지털화에 따라 가격은 크게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도체스터의 존 프레비치 CEO는 “권당 14.95달러하던 로맨스 소설책 가격이 전자책 시장에서는 약 7.99달러로 책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자책으로의 변화가 몇몇 작가들에게는 달갑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아직까지 큰 마찰은 빚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자책 시장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출판 컨설팅업체 아이디어로지컬의 마이크 샤츠킨 CEO는 “전자책이 2012년 말까지 전체 도서 판매의 20~25%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마존닷컴 역시 “킨들의 전자책 판매가 9~12개월 안에 종이책 판매를 앞지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잉그램 출판사(Ingram Industries Inc.)는 오직 주문 생산을 통해서만 종이책을 출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조해수 기자 chs900@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조해수 기자 chs900@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