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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모기지 금리, 또다시 사상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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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미국 모기지 금리가 또다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모기지업체 프레디맥은 이번주 30년만기 모기지 금리가 역대 최저치인 4.4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 5.22%는 물론 지난주 4.54% 보다 하락한 것.
15년만기 모기지 금리는 3.95%를 기록, 지난주 4.00%에서 하락했다. 5년만기 하이브리드 모기지 변동금리 역시 전주 3.76%에서 3.63%로 떨어졌다. 둘 모두 역대 최저치다. 이 밖에 1년만기 모기지 변동금리도 3.64%에서 3.55%로 하락했다.

1년 전 15년만기 모기지 금리는 4.63%, 1년만기 모기지 변동금리는 4.78%, 5년만기 하이브리드 모기지 변동금리는 4.73%를 기록한 바 있다.

프랭크 노태프트 프레디맥 부사장은 “15년·30년만기 모기지 고정금리와 5년만기 하이브리드 모기지 변동금리가 미국 2분기 GDP 성장률 발표 후 또다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고 말했다.
모기지 금리는 미국 국채 및 주택저당증권(MBS)의 수익률과 연동된다. 로이터 통신은 모기지 금리 하락으로 부동산 시장이 회복할 것이라는 일말의 희망이 생겨났다고 평가했다.

미국 주택 판매는 주택구매 세금혜택 프로그램이 지난 4월 말 종료되자 감소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미국 의회는 세금혜택 프로그램을 오는 9월 말까지 연장했다. 온라인 금융업체 렌딩트리닷컴의 캐머론 핀들레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압류 증가와 고실업률로 인해 미국 주택 시장은 굉장히 허약한 상태”라면서 “정부의 지원이 없다면 주택 시장은 붕괴되고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 경제가 더블딥에 빠질 가능성이 약 30%”라면서 “모기지 금리 하락은 긍정적이지만 실업률이 개선되지 않고는 주택 시장 반등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보다 1만9000건 늘어난 47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4월 이래 최고치다. 그러나 지난 4일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가 발표한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는 금리 하락으로 3주 연속 증가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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