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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남자’ 김남길-한가인 눈물의 재회..슬픈 결말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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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규 기자]종영을 1회 앞둔 SBS 수목드라마 ‘나쁜남자’가 애절함을 더했다. 김남길과 한가인의 눈물겨운 사랑이 시청자들을 울리고 있다.

4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 SBS '나쁜남자'에서는 건욱(김남길)과 태성(김재욱)을 둘러싼 비밀이 밝혀졌다. 두 사람 사이에서 재인(한가인)은 비련의 여주인공으로 열연했다.
재인은 건욱의 사망 소식을 듣고, 곽반장(김응수)에게 건욱을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신여사(김혜옥)를 찾아간 재인에게는 냉담한 반응만이 돌아온다. 재인은 태라(오연수)를 찾아가 건욱의 행방을 묻지만, 태라는 진실을 알지 못한다.

신여사는 재인과 태라가 자신을 의심하기 시작하자 죄책감에 휩싸인다. 그러나 해신그룹을 손에 넣기 위한 욕심에 건욱을 확실하게 제거하려 한다.

모두의 예상과는 달리, 건욱은 죽지 않고 요양원에서 살아있다. 다만 머리에 충격을 받고 지능을 잃은 상태.
곽반장으로부터 건욱이 살아있다는 소식을 들은 재인은 한걸음에 병원으로 달려온다. 재인이 병실에 들어서지만, 건욱은 알아보지 못한다.

건욱을 다시 만난 재인은 예전과 다른 건욱의 모습에 놀란다. 정신분열 증세를 보이는 건욱을 끌어안고 눈물을 흘린다. 한가인은 적절한 감정 표현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김남길 역시 정신병자 역할을 잘 소화했다. 야망에 가득했던 건욱은 온데 간데없고, 정신질환을 가진 남자로 변했다.

한편 해신그룹 이사회에서는 태성이 새 회장으로 선출된다. 분노한 신여사는 유전자 감식 결과를 공개하며 태성이 홍회장의 아들이 아니라고 선언한다. 이에 태성은 비참함을 감추지 못한다.

5일 마지막회(17회)를 앞둔 ‘나쁜남자’는 모든 의혹이 풀리며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박종규 기자 glory@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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