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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丁·鄭·孫'빅3 전대 출마? 참 답답하고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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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장성민 전 민주당 의원은 4일 정세균 전 대표, 정동영·손학규 상임고문 등 이른바 빅3의 전당대회 출마설에 대해 직설적인 비판을 쏟아냈다.

장 전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 "국민들이 그분들의 리더십과 그 분들의 지도력과 생각과 여태까지 해왔던 정치 행태와 정치 패턴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특히 정 전 대표의 도전과 관련, "재도전을 이야기한다고요? 설마 그럴 일이 있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재보선 선거의 참패의 책임을 지고 모든 지도부가 물러났는데, 그 당대표가 다시 전당대회 나온다는 것을 저는 야당 역사에서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만일 다시 정대표가 나온다면 이것은 야당 대의원과 당원들을 모독하는 것 아닌가 이런 느낌이 든다"면서 "어떻게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사람이 다시 출마한다 이런 식의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인지는 이해가 안 된다. (정세균 대표가) 이런 오만한 생각을 갖게 되면 대의원, 당원들이 그걸 용납할 리가 있겠느냐"고 밝혔다.

장 전 의원은 이어 정세균, 정동영, 손학규 등 이른바 빅3의 당권경쟁과 관련, "참 답답하지요. 솔직히 조금 난감하다"면서 "국민들과 당원, 대의원들은 보다 젊고 참신한 인물들이 나와서 당의 전면적인 변화를 주도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이 핵심이다. 그 분들이 과연 민주당의 전면적인 쇄신과 변화를 주도할 인물로서 적합한 지에 대해서는 참 제가 답변하기가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장 전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외교정책에 대해서도 거칠게 비판했다.

우선 리비아와의 외교마찰, 천안함 사태와 대북제재 등에 대한 현 정부의 외교정책과 관련, "MB 정권, 소위 말해서 이명박 정부에 들어서서 이 정부가 가장 못하는 부분이 있다면 정치 분야가 아니라 외교 분야"라면서 "일전에 한나라당에서 참여정부의 외교를 등신외교라고 했었는데 지금 이 말이 이명박 정부에 꼭 들어맞는 게 아닌가 연상된다"고 비꼬았다.

장 전 의원은 특히 "북한으로부터는 군사적 압박을 받고 미국으로부터는 이란체제에 동참해달라는 외교적 압박을 받고 있고, 중국으로부터는 한반도에 더 이상 긴장조성을 하지 말라는 외교적 압력을 받고 있고, 또 리비아, 중동과의 관계도 지금 여러 가지 국익을 놓치는 그런 외교 악화상황에 빠져버렸다"면서 "MB 정권 들어서서 완전히 외교가 실종되고 분실되어 버린 느낌이다. MB 외교는 청맹과니 외교가 아닌가 이런 느낌이 든다. 나라가 큰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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