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부는 "박씨는 강 의원과 공모하거나 단독으로 장기간에 걸쳐 신흥학교와 인디언헤드 외국인학교 교비를 횡령, 개인적 용도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2003년부터 신흥학원 사무국장으로 일하면서 강 의원과 공모해 학교 공사대금을 부풀려 계약을 맺은 뒤 시공업체에서 돈을 다시 돌려받는 수법으로 교비 25억여원을 빼돌린 혐의와 1995년부터 인디언헤드 외국인학교 사무처장과 이사장을 지내면서 강 의원과 공모하거나 단독으로 교비 52억여원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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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정은 기자 j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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