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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떠나기 전 타이어 점검 이렇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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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다. 계곡으로 바다로 떠나기 전 점검 사항은 필수. 자동차 타이어는 가장 중요하면서도 간과하기 쉬운 점검 대상이다.

타이어의 공기압 체크는 중요하다. 타이어 내 공기는 자연스럽게 빠지는데, 특히 온도차가 큰 여름철에는 타이어의 팽창과 수축차가 커 타이어의 공기가 쉽게 빠져나갈 수 있다. 따라서 공기압 상태를 최소 한 달에 한번은 확인해야 한다.
여름철 빗길 운전에 대비한 타이어 점검은 필수다. 젖은 노면을 자동차가 고속으로 주행할 때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얇은 막이 형성돼 타이어가 도로에 접촉하지 않은 채 물위를 떠가는 듯한 수막현상(Hydroplaning)이 발생한다.

이때 타이어의 접지력과 제동력은 평상시보다 크게 떨어져 추돌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특히 타이어 표면이 닳아 마모된 타이어의 경우 사고 위험성은 더 커진다.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타이어 내부 온도가 크게 올라간다. 특히 과적이나 공기압 부족, 과속에 의해 더 많은 열이 발생하게 되고 이 열은 타이어 내부에 축적된다.
타이어 내부 한계 온도인 섭씨 125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타이어를 구성하는 고무, 타이어 코드 등의 접착력이 떨어져 타이어 펑크 사고로 이어지게 된다. 타이어 발열로 인한 사고를 막으려면 제조회사에서 지정한 공기압과 하중을 지키고 고속도로 주행 시 2시간에 한번씩 휴식해 줄 필요가 있다.

타이어 기업 브리지스톤은 일반 운전자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타이어 점검법을 밝혔다.

1.온도체크
타이어가 만져 차가운지 확인한다.
주행 직후에는 타이어 휠이 뜨거우므로 주의

2. 밸브 캡 확인
밸브 캡을 잠그고 측정한 후 먼지와 모래가 들어가지 않도록 밸브 캡을 원위치로 돌려 놓는다. 마모됐거나 공기가 새는 부분이 없는지 밸브 아래쪽을 확인한다.

3. 공기압 점검
공기압 게이지를 타이어의 밸브에 밀착시켜 수치를 확인한다. 빗길 운전시에는 타이어의 공기압을 평소보다 10% 정도 높여주는 것이 좋다. 타이어 표면의 배수성능을 향상시켜 수막현상에 의한 미끄러짐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고속도로에서 시속 100km 이상 고속주행 할 때는 타이어 공기압이 적정수준보다 10~20% 높아야 한다. 타이어 공기압이 낮으면 타이어와 도로가 닿는 면적이 넓어져 마찰열이 상승해 타이어가 파손될 수 있다.

타이어의 마모도 역시 확인 대상이다. 이는 타이어의 접지력 및 제동력과 관계가 있다. 마모가 심해지면 타이어에 상처가 나고 갈라짐이 생긴다. 이런 상태로 계속 운전하면 자동차의 제동거리와 미끄러짐이 발생해 사고의 위험이 높다.

1. 타이어 외부 점검
바퀴를 돌려가며 눈과 손으로 타이어 트레드(노면과 닿는 면)에 균열이나 손상이 없는지, 못이나 철사 같은 이물질이 박혀있는지 꼼꼼히 검사한다. 타이어 표면에 못이나 돌 등의 이물질이 끼이거나 박힌 채로 운행하면, 타이어 펑크는 물론이고 순간 파열로 차체가 전복되는 대형사고를 부를 수도 있다. 이물질이 박혀있다면 즉시 제거한다.

2. 타이어 마모한계 표시로 체크하기
타이어에는 마모한계를 알려주는 마모한계 표시가 있다. 마모한계 표시는 타이어 그루브 바닥으로부터 1.6mm의 높이에 띠모양으로 표시되어 있다. 이 한계선을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숄더(옆부분)에 삼각형(▲) 표시를 넣어 마모한계선 위치를 알려준다. 마모한계선과 타이어 트레드 높이가 같아지면 타이어 교체시기가 왔다는 것을 말한다. 서비스 센터를 방문해 마모도를 측정하는 뎁스게이지(depth gauge)를 이용하면 보다 정확하게 마모도를 확인할 수 있다.

3. 100원짜리 동전으로 마모도 체크하기
100원짜리 동전으로 쉽게 타이어 마모를 쉽게 알아보는 방법도 있다. 정상 타이어는 동전을 트레드(노면과 닿는 부분)홈에 넣었을 때 이순신 장군 갓이 보이지 않아야 한다. 만약 이순신 장군의 갓이 보인다면 타이어 수명이 다했다고 보면 된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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