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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 우즈 "샷이 왜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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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내셔널 첫날 3오버파 '총체적 난조', 위창수 공동 19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황제의 샷'은 과연 어디로 간 것일까?

타이거 우즈(미국)가 이번에도 출발이 좋지 않다. 드라이브 샷의 페어웨이안착률과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모두 56%에 그치면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3오버파 73타다.
우즈는 특히 예전에 우승의 동력으로 삼았던 '컴퓨터 아이언 샷'이 실종되면서 매 대회 어려운 경기를 펼치고 있다. 물론 30개의 퍼팅으로 그린에서도 고전하는 모습이다.

우즈는 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뉴타운스퀘어의 애러니민크골프장(파70ㆍ7237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내셔널(총상금 620만 달러) 첫날 선두그룹과 7타 차 공동 81위에 자리잡았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고 있는 우즈로서는 못마땅할 수밖에 없는 성적이다.

우즈에게는 특히 이 대회를 자신이 주최자로 나서 창설했다는 점에서 더욱 자존심을 구기는 대목이다. 우즈의 스폰서이자 이 대회 타이틀스폰서인 통신업체 AT&T는 지난해 11월 '섹스 스캔들'이 불거지면서 곧바로 후원을 끊었고, 우즈 역시 더 이상 AT&T의 로고를 캐디백에 달지 않는다. 우즈에게는 보란 듯이 우승해야 할 필요가 있는 대회다.
우즈는 그러나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그저 그런'경기를 전개하다가 막판 5개 홀에서 4타를 까먹는 실망스런 장면을 연출했다. 14번홀(파3)에서는 3퍼트 보기, 16번홀(파5)에서는 불과 76야드 샷을 그린사이드 벙커에 넣어 보기, 17번홀(파3)에서는 아이언 티 샷이 워터해저드로 들어가 더블보기, 내용도 총체적인 난조였다.

우즈는 그나마 5번홀(파3)에서 18m 거리의 먼 버디퍼트를 집어넣어 위안을 삼았다. 우즈가 18m 이상의 장거리퍼트를 집어넣은 것은 2003년 이후 네 차례, 가장 긴 것이 2007년 투어챔피언십 2라운드 9번홀의 21m 거리였다. 하지만 우즈는 "실망스런 경기였고, 무엇보다 퍼팅라인을 정확하게 읽지 못했다"며 불만을 표명했다.

선두권은 아준 아트왈(인도)과 조 오길비(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닉 와트니(미국) 등 4명이 공동선두(4언더파 66타)에서 '혼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군단'은 위창수(38)가 공동 19위(1언더파 69타)에서 분전하고 있다. 양용은(38)은 5오버파를 치며 100위권 밖으로 추락했고, 지난해 US아마추어챔프 안병훈(19)도 8오버파를 치며 최하위권으로 밀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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