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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블루 이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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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블루 이코노미'
군터 파울리 지음/ 이은주 옮김/ 가교 펴냄/2만2000원
10년 안에 100가지의 혁신기술로 1억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요즘처럼 구직난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미래 산업에 대한 관심은 더욱 더 높아지고 있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최근 삼성은 2020년을 전망하며 주력 사업으로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발광다이오드(LED),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등 5대 신수종(新樹種) 사업을 발표했다. 이런 신사업이 추진되면 더 많은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쿤터 파울리가 지은 '블루 이코노미'에서는 21세기에 탄소 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효율적으로 자원을 이용하면 미래의 전망은 아주 밝다고 예상했다.
우리가 박테리아에서 연체동물, 파충류에서 포유류까지, 생물체들이 수천 년에 걸쳐 진화시키고 시험해 온 놀라운 화학, 과정, 구조, 그리고 설계의 비결을 풀 수만 있다면, 지구의 60억 인구가 직면한 많은 위기에 대해 새롭고도 놀라운 변화를 일으킬 해결책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블루이코노미'는 이 새롭고 진취적인 분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정부와 재계 지도자들은 이 책에서 소개하는 선구적인 혁신기술들에 설득될 것이며, 이 새로운 혁신기술들을 뒷받침하고 있는 첨단 과학의 연구 개발을 장려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많은 과학자들의 눈부신 연구 업적을 일일이 소개하면서 생태계가 하는 방식 그대로 우리도 재생 가능한 자원과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물리학과 화학, 생물학의 원리들을 이용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공상과학이 아니다. 이것은 지금 이 곳에서 실제로 발생하고 있는 일이다. 시장 체재를 통해 전달되는 광고 전략과 함께 연구 개발을 지원하는 적절한 정책만 있다면 이러한 물질과 방법들은 지구촌의 현안들을 신속히 해결하는 많은 기회들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블루이코노미'에서 제안한 프레임워크가 광범위하게 적용된다면, 생물다양성협약 및 유엔환경프로그램(UNEP)과 세계자연보호연맹(IUCN)과 같은 기구들의 사명과 의제들을 실천해야 하는 확실한 이유를 제시할 것이다.

현재는 빠른 속도로 많은 종들이 멸종되고 있다. 많은 과학자들은 세계는 지금 6번째로 종의 멸종을 경험하고 있다고 한다. 이것은 인간의 삶과 지구 행성의 생명유지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는 생물 종과 서식지, 생태계의 공헌의 가치를 깨닫지 못한 현 경제모델과 인간의 행태로 의해 일어나고 있다.

생태계 내의 많은 종들과 순환은 약품, 식량, 물, 바이오연료, 저에너지 소재의 생산 부문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한다. 이 혁신기술들은 기후 변화를 완화시키거나 이런 환경에 적응을 돕는 사회적 조치들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이러한 성취들은 새로운 지속 가능한 사업과 산업을 창조함으로써 훌륭하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공급할 수 있도록 촉매 역할을 할 것이다.

이 책은 100가지 혁신기술들이 1억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추정한다. 그러한 추정은 오늘날 풍력, 태양, 지열 발전소에의 투자가 새로운 화석연료 발전소에 대한 투자를 앞지르고 있고, 재생 가능한 에너지 분야의 고용 수가 석유 및 가스 산업의 고용 수보다 많다는 사실을 고려해볼 때 그 실현 가능성은 매우 높다.

블루이코노미가 강조하는 것은 혁신기술이 보유한 광범위한 잠재력이다. 블루이코노미는 현재 실험실에서 개발 중이거나 상용화 과정에 있는 엄청난 수의 혁신기술들 속에 내재된 획기적인 전환 포인트를 강조해서 보여주고 있다. 블루이코노미는 이제 더 이상 선택사항이 아니다.

이 책은 지역과 지구 전체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에 투자하는 것이 오늘날 왜 더 필요하며, 왜 핵심 사안이 되는지 100개의 새로운 이유들을 들어 설명하고 있다. 자연의 논리를 충실하게 따름으로써 우리는 사회와 경제를 그 기저에서부터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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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tarophine@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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