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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주식을 손에 넣는 5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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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숙혜 기자]지난 1980~2008년 사이 S&P500지수는 연평균 10.4%의 수익률을 올렸다. 하지만 같은 기간 미국 주식 4개 중 3개는 시장에서 평가받는 기업 가치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되는' 주식이 크게 올랐다는 얘기다. 소수의 '미인주'가 나머지 75% 종목의 낙폭을 상쇄시키고 지수를 끌어올릴 정도로 강한 상승 기염을 토했던 것. 월가의 펀드매니저 제프 피셔(Jeff Fischer)는 미인주를 손에 넣으려면 5가지를 살펴야 한다고 말한다.
미인주는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를 갖는다. 어디든 쏠쏠한 수익이 발생하는 곳이면 경쟁자들이 몰리게 마련이다. 극심한 경쟁속에 수익성과 성장성을 유지하는 유일한 방법은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것이다. 워런 버핏이 말하는 해자와 같은 맥락. 경제적 해자라는 말이 투자자들 사이에 생소하지 않지만 이를 알아보는 혜안을 가진 투자자는 흔치 않다.

누구도 넘보지 못하는 경쟁 우위를 가진 기업은 규모와 관계없이 탄탄하면서도 장기적인 성장을 실현한다. 인적, 기술적 자산과 월등한 시장점유율을 가진 것도 미인주의 특징이다.

고객 기반이 다양하다. 제아무리 넘지 못할 경제적 해자를 갖춘 기업도 지극히 제한적인 고객층에 의존해야 한다면 투자 매력이 높은 종목으로 보기 힘들다. 투자 대가들은 고객 기반이 폭넓고 날로 저변이 확대되는 기업을 선호한다.
가격 결정력이 있어야 한다. 앞서 두 가지 조건을 갖춘 기업이면 십중팔구 상당한 가격 결정력을 갖는다. 그래야 비용이 상승할 때 이익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 전가해 수익을 보전할 수 있다. 미인주라고 불리기에 손색이 없는 기업이라면 중장기적으로 완만하게 가격을 올리면서도 고객을 잃지 않아야 한다.

세 가지 요건과 함께 경상이익이 발생하면 금상첨화다. 경상이익이란 특정 고객에게서 추가적인 마케팅 비용을 투입하거나 제품 개선 없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이익을 말한다. 경상이익이 높은 기업은 향후 실적이 예측 가능할 뿐 아니라 큰 타격 없이 경기 침체를 넘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잉여현금흐름이 늘어나야 한다. 앞의 4가지 조건을 갖춘 기업이라면 강한 현금흐름을 실현하는 것이 마땅하다. 어느 기업에게나 잉여현금흐름은 생명줄과 마찬가지다. 때문에 단순한 주당순이익(EPS)보다 잉여현금흐름이 투자자 관점에서 더 눈여겨봐야 할 지표다. 장기적으로 연율 기준 8~10%의 증가율이라면 합격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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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혜 기자 s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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