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영국 대형 헤지펀드 업체 맨그룹이 일부 미국 헤지펀드 업체들과 인수 및 투자 제휴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헤지펀드 업계의 인수합병이나 제휴는 거의 전례가 없는 일이다. 그러나 2008년과 2009년 초에 많은 업체들이 큰 손실을 보인 이후 업계 관계자는 헤지펀드 업계의 통폐합이 이뤄져야 했다고 보고 있다.
맨그룹은 총 자산의 절반 이상인 211억 달러 자산을 운용하는 간판 펀드 AHL이 지난 몇 달 동안 큰 손실을 낸 이후 최근 난항을 겪고 있다. AHL 수익률이 지난해 16.9% 하락하는 등 저조한 성적을 보이면서 맨그룹이 사업 다각화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맨그룹이 SAC캐피털어드바이저스와 GLG파트너스를 포함한 일부 미국 헤지펀드 업체들과 배급 및 인수 거래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인용해 맨그룹이 SAC캐피털의 지분을 매입하거나 SAC캐피털의 펀드를 배급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또한 맨그룹은 GLG파트너스 인수 방안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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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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