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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경기 바닥치고 반등 '희망의 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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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컨테이너운임지수 1168.31로 12.3% 증가
BDI지수도 2700선 회복…조기 흑자전환 예고


[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 해운업계에도 봄바람이 불고 있다. 경기 회복으로 물동량이 늘어나고 운임도 서서히 오르면서 조기에 흑자전환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조심스런 기대도 나오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컨테이너운임지수(CCFI)가 1168.31로 전월대비 12.3% 올랐다. CCFI는 올 들어 17%가량 오르며 지난 2004년 10월 기록한 최고치 1255도 눈앞에 두고 있다. 발틱운임지수(BDI)도 지난달 한때 2500선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조금씩 상승해 2700선을 회복했다. 1일 기준 BDI는 2760을 기록 중이다.


이처럼 운임이 오르면서 올해 1~2월 해운업계 실적도 서서히 개선되고 있다. 특히 컨테이너 선사의 경우 지난 1월 15일부터 ERC(Emergency Revenue Charge)를 적용하면서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

이제 관건은 오는 5월부터 적용될 미주 노선 계약 결과다. 해당업체들은 현재 화주들과 선대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 지난해 운임 수준이 지난 2008년의 절반에도 훨씬 못 미치면서 컨테이너 선사의 수익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에 이번 협의에 거는 기대가 크다. 한 업계 관계자는 "미주 운임 계약은 오는 5월 1일자로 적용되며, 결과에 따라 하반기 흑자전환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벌크 쪽은 컨테이너보다 분위기가 더 좋다. 북반구에 불어 닥친 이상한파로 석탄 등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운임이 눈에 띄게 늘었다.

국내 업체들의 실적에 큰 영향을 주는 수프라막스 벌크선 운임지수(BSI)의 경우 올해 1~2월 평균치가 2276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57)의 3배로 껑충 뛰었다. 여전히 2년 전 수준(4648)에는 훨씬 못 미치지만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2분기 흑자전환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선주협회 양홍근 이사는 "유럽 항로 쪽 운임 회복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으며 일본 항로의 경우 선복이 모자라는 항로 도 있다"면서 "해운 경기가 완전히 바닥을 치고 반등하고 있다 "고 말했다. 또 "BDI지수도 2분기부터 3000~3500선에서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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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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