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동 애널리스트는 "전날 현대중공업이 해운업 사업을 추가한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3% 가까이 하락하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현대상선 M&A를 염두에 둔 사전 포석과 수주공백 장기화에 대비해 내부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전략적 사업진출의 가능성이 있다는 식이 불확실성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조선산업 전반적으로 중도금 납입이 지연돼 현금흐름이 원활하지 못한 데다가 현대오일뱅크 인수라는 부담을 안고 있다"며 "인수는 늦어도 내년 초에 결정될 것으로 보이고 약 2조5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위해 현대중공업은 올해 설비투자도 지난 해 약 9775억원 대비 절반에도 못 미치는 4725억원으로 줄일 예정이어서 오일뱅크 인수 및 설비투자에 3조1000억원이 소요됨을 감안할 때 올해 약 1조4000억원의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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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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