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 겨우내 대동소이한 판매조건을 내놓았던 수입차 업체들이 봄을 맞아 파격적인 제안을 내걸고 있다. 봄을 맞아 신차를 구입하려는 고객을 확보해 '도요타'의 빈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포부다. 차량 가격의 절반만 내고 나머지 절반은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상환할 수 있도록 해 초기 부담금을 줄여주기도 하고, 최근 잇따른 리콜 사태로 품질에 민감해진 소비자들을 설득하기 위해 '평생 무상 보증 서비스'를 선언한 곳도 있다.
혼다코리아는 누적 판매대수 5000대 돌파를 기념해 '시빅 하이브리드'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SK주유상품권 300만원어치를 지원한다. 또 리스 또는 할부로 차량을 구입할 경우 무이자 할부 혜택과 함께 백화점 상품권 10만원권을 추가로 증정키로 했다. 회사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최근 리콜 사태로 도요타자동차의 판매가 주춤한 틈을 타 판매를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GM코리아와 볼보는 차를 구입할 때 한 번에 목돈이 들어가는 데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위해 차량 가격의 50%내지는 60%를 3년 뒤 납부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금융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3년 동안 저렴한 리스료를 내고 차량을 이용한 뒤 나머지 금액을 지불하고 차를 구입하거나 리스 기간을 연장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볼보코리아도 차량 가격의 50%를 3년 뒤 상환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카드 오토리스를 통해 차를 구입할 경우 차량 가격의 35%인 1956만5000원을 내고 36개월 동안 매달 37만5000원의 할부금으로 차를 살 수 있다. 차량가격의 50%인 2795만원의 유예금은 3년 뒤 납부하면 된다.
크라이슬러는 '평생 무상 보증 서비스'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내놓았다. 이달 2010년형 300C 시그니처 2.7과 3.5 모델을 구입하는 고객은 주행 거리와 운행 기간에 상관없이 엔진, 트랜스미션, 차축 등 구동계 부품을 별도 수리비용 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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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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