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업체 "도요타 빈자리를 선점하라"

평생무상보증·특별 금융 프로모션 등 파격 행사 잇따라

[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 겨우내 대동소이한 판매조건을 내놓았던 수입차 업체들이 봄을 맞아 파격적인 제안을 내걸고 있다. 봄을 맞아 신차를 구입하려는 고객을 확보해 '도요타'의 빈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포부다. 차량 가격의 절반만 내고 나머지 절반은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상환할 수 있도록 해 초기 부담금을 줄여주기도 하고, 최근 잇따른 리콜 사태로 품질에 민감해진 소비자들을 설득하기 위해 '평생 무상 보증 서비스'를 선언한 곳도 있다.폭스바겐코리아는 '판타스틱 4' 중 하나인 패밀리 세단 '파사트'를 월 20만원대에 탈 수 있는 특별 금융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판타스틱4는 폭스바겐코리아가 올해 판매에 주력할 4가지 차종으로 파사트와 함께 골프, CC, 티구안 등이 포함된다. 특히 이번 달에는 신한카드 오토리스를 이용할 경우 파사트를 가격 4530만원의 30%인 1359만원을 선수금으로 납부하고 월 리스료로 매달 27만원만 내면 된다. 부담 없는 리스료로 봄철 고객을 잡겠다는 것이다.

혼다코리아는 누적 판매대수 5000대 돌파를 기념해 '시빅 하이브리드'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SK주유상품권 300만원어치를 지원한다. 또 리스 또는 할부로 차량을 구입할 경우 무이자 할부 혜택과 함께 백화점 상품권 10만원권을 추가로 증정키로 했다. 회사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최근 리콜 사태로 도요타자동차의 판매가 주춤한 틈을 타 판매를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GM코리아와 볼보는 차를 구입할 때 한 번에 목돈이 들어가는 데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위해 차량 가격의 50%내지는 60%를 3년 뒤 납부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금융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3년 동안 저렴한 리스료를 내고 차량을 이용한 뒤 나머지 금액을 지불하고 차를 구입하거나 리스 기간을 연장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우선 GM은 뉴 CTS 3.0 럭셔리 또는 올 뉴 SRX 3.0 럭셔리를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이같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3월 한달 동안 뉴 CTS 3.0 럭셔리 또는 올 뉴 SRX 3.0 럭셔리를 구입하는 고객은 차량 가격의 30%만 지불하고 36개월 동안 매월 각각 39만9000원, 49만9000원의 할부금을 납부하게 된다. 그 후 차량 가격의 60%는 일시불로 납입하거나 리스 프로그램을 연장 이용하면 된다.

볼보코리아도 차량 가격의 50%를 3년 뒤 상환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카드 오토리스를 통해 차를 구입할 경우 차량 가격의 35%인 1956만5000원을 내고 36개월 동안 매달 37만5000원의 할부금으로 차를 살 수 있다. 차량가격의 50%인 2795만원의 유예금은 3년 뒤 납부하면 된다.

크라이슬러는 '평생 무상 보증 서비스'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내놓았다. 이달 2010년형 300C 시그니처 2.7과 3.5 모델을 구입하는 고객은 주행 거리와 운행 기간에 상관없이 엔진, 트랜스미션, 차축 등 구동계 부품을 별도 수리비용 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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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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