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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에게서 골프를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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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창의 한방(韓方)라운딩>

의학적으로 봤을 때 김연아 선수는 밴쿠버 올림픽 경기에서 완벽한 평형감각을 보여줬다. 한쪽 다리로 섰을 때 흔들림이 없고, 트리플 악셀을 할 때는 척추를 곧추 세워 흔들림 없는 균형감각을 보여줬다.
점프동작을 할 때 김연아 선수와 아사다 마오 선수는 차이점을 보였다. 마오는 점프 준비 자세에서 상체를 45도 이하로 숙인 상태에서 점프를 시작했고, 김연아 선수는 60도 정도 각을 만든 후 점프했다. 마오 선수는 하체 힘이 부족했기 때문에 척추의 각을 세우지 못했고, 이에 비해 김연아 선수는 단단한 하체의 힘으로 척추의 각을 세워 점프를 한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척추의 힘은 완벽한 하체의 힘을 통해 안정감을 찾을 수 있다.

골프에서도 마찬가지다. 척추의 각을 세우는 데 하체의 힘이 많이 필요하다. 피겨에서 강력한 회전을 하기 위해서는 하체 내측에 있는 근육을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이 하체의 힘과 원심력을 이용해 강력한 회전을 할 수 있다. 허벅지 내측 근육은 하체의 안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 근육이 약해지면 굽은 척추가 될 수도 있으므로 허벅지 내측 근육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강력한 하체의 힘은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 피겨 스케이팅의 트리플 악셀에서처럼 우측 발을 기준으로 왼쪽 발을 차면서 다리를 모으면 발목은 약간 꼬이는 느낌을 주는 자세가 된다. 이러한 트리플 악셀의 자세처럼 서서 다리를 살짝 꼬고 그 자세에서 다리에 힘을 주면서 모으는 느낌의 동작을 하면 허벅지 내측에 힘을 많이 기를 수 있다. 이 동작을 시행한 후 보행을 하면 보행이 편해진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김연아 선수는 강력한 고관절을 가지고 있어 발목과 무릎인대 힘을 탄력 있게 쓰는 데 유리하다. 골프에서도 마찬가지로 주로 쓰는 근육이 고관절이므로 좌측 하지를 고정시키려다 보면 좌측 고관절에 손상을 많이 받게 된다. 고관절 손상은 심하면 염증까지 유발할 수 있으므로 허벅지 내측근육을 강화시키는 스트레칭으로 평소 고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하자.

한의사 조계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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