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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표지판 '확'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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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고속도로 표지판이 확 바뀐다. 운행시 불필요하게 난립해있던 직진 정보 표지판을 줄이고 대신 중요한 출구 정보 표지판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표지판내 글자수도 대폭 줄인다.

3일 한국도로공사는 양재동에 위치한 교육문화회관 가야금 A홀에서 '고속도로 표지체계 개선을 위한 공청회'를 갖고 이 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공청회는 지난 2008년부터 한국도로공사와 대한교통학회가 고속도로 표지체계 개선을 위해 수행한 연구 성과에 대해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개최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직진정보에서 출구정보 안내 중심으로 표지판이 대체된다. 나들목 또는 분기점 2km와 1km 전방에서 제공하던 직진방향 지명을 삭제한다. 이어 출구방향의 지명만을 안내해 운전자가 출구지점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또한 출구지점에서 본선과 출구의 차로별 방향을 지정해 운전자가 주행하고자 하는 차로를 신속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현재 노선번호는 화살표 위(on-the-way) 또는 지명 우측에 배치돼 지명안내의 보조적 정보로만 활용되고 있다. 이에 노선번호를 화살표에서 분리하고 지명 좌측에 배치해 정보제공의 우선 순위를 지명보다 상위에 배치했다.

출구번호도 '기점으로부터의 거리'에 부여해 출구번호의 활용도를 제고했으며 국문과 영문을 각각 분리 배치하면서 '한길체'로 글자체를 바꿨다.

한길체는 지식경제부에서 도로안내표지판에 쓰기 위해 개발한 서체로 기존 고딕체에 비해 글씨체의 뭉침현상을 방지해 가독성이 향상되고 판독거리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도로공사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청회를 통해 국민의견을 수렴하고 이후 시범운영과 설문조사를 통해 개선안을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이어 '도로표지규칙' 개정을 국토해양부에 건의, 국토부가 이 같은 개선안을 받아들이면 시범사업을 통해 고속도로상의 표지판을 새로운 방식으로 바꿀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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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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