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뒷전 "나를 봐줘" 개인 홍보 급급
우선 눈에 띄는 것은 '미포머족(meformer族)'이라는 말이다. 이는 최근 블로그나 미니홈피,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사용자들이 늘어나면서 생긴 신조어라고 한다. 네티즌들은 '나를(me)' '알리는(informer)' 데만 열중하는 이들을 '미포머족'이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보는 사람에 관계없이 자신의 신변잡기적인 정보만을 온라인 세상에 쏟아내는 것이 '미포머족'의 특징이라는 얘기다. 예를 들어 "오늘 기분이 좋다"나 "아이폰을 사고 싶다" 등의 활용 가치가 떨어지는 개인적인 내용을 올리는 네티즌들이 '미포머족'이 되겠다. 이와 반대로 온라인 세상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이들은 '인포머족'이라고 부른다.
'코쿤족'이라는 말에서 파생된 '디지털 코쿤족'도 새로 생겨난 말 중 하나다. '코쿤족'은 '누에고치'에서 유래한 용어로 외부와 단절된 자신만의 안전한 공간에 머물며 칩거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여기서 더 발전된 말이 '디지털 코쿤족'이다. 네티즌들은 디지털 기기와 인터넷 등의 발달로 밖에 나가지 않고 디지털 공간 내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을 '디지털 코쿤족'이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공간에 숨은 '디지털 코쿤족'의 반대편에는 '디제라티'가 있다. 이 말은 디지털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새로운 지배층으로 떠오른 일군의 사람들을 가리킨다. 네티즌들에 따르면 이 신조어는 '디지털'과 '지식계급(literati)'를 합친 말이다. 예를 들어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서 높은 매출액을 올리면 '디제라티'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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