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두, 소현철 애널리스트는 "디지텍시스템이 시장의 기대보다 크게 못 미치는 4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3분기까지 전년 동기, 전 분기 대비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고 4분기에도 3분기와 최소 동일한 수준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고객사의 재고조정의 여파로 4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29.7% 감소한 280억원, 영업이익이 46.1% 줄어든 5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치열한 경쟁속에서 터치스크린 관련 업체들은 휴대폰 이외에 넷북과 전자책(e-book)등에 채용되는 중,대형 사이즈의 패널을 납품해야 생존이 가능하다"며 "디지텍시스템은 기존에 네비게이션과 카지노용 게임기에 터치스크린을 납품해왔기 때문에 새롭게 부각되는 테블릿PC와 전자책 등에서 추가로 성장 동력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 애널리스트는 "실적 호조세는 하반기로 갈수록 가시화돼 2010년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66% 증가한 1927억원의 매출과 61.5% 늘어난 38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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