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증가세로 전환...대기업·중소기업 양극화 과제
부문별로는 제조업이 올해 15.5% 감소에서 벗어나 내년에는 10% 증가로 전환하고, 비제조업도 건설·유통 등의 투자 호조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와 수출로 나눠보면 양쪽 모두 설비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수기업은 철강부문 투자축소에도 불구하고 건설·전기가스·석유정제업의 주도로 8.9% 증가하고, 수출기업도 글로벌 경기회복에 힘입어 IT 산업을 중심으로 올해 30.1% 감소에서 벗어나 내년에는 10.8% 증가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은행 측은 "내년 설비투자는 증가세로 반전되고 투자 내용면에서도 신제품 생산이나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이 개선되는 양상이 나타나는 등 긍정적인 요소가 적지 않다"며 "다만 전체적인 회복기조 속에서도 제조업, 특히 IT산업의 투자규모가 아직 2008년 수준에 크게 못 미치고 내부자금 의존 비중이 상승하는 등 보수적 투자 성향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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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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