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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애프터스쿨 '너 때문에', 음원 사전 유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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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MBC 라디오측이 애프터스쿨 신곡의 사전 음원공개 논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MBC 라디오측은 27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가요 신곡에 대한 방송심의는 방송사가 음악 기획사의 요청을 받아 일정 절차를 거쳐 방송 가능여부를 판단하는 제도다. 이는 방송사와 기획사간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이며, 방송을 전제로 하는 방송사의 자율적 조처"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애프터스쿨의 신곡 '너 때문에' 역시 방송을 하기 위한 사전 조처로써 해당 기획사로부터 심의 요청을 받아 소정 절차를 밟아 심의를 완료했고, 라디오 제작부서에서는 심의 완료상황을 확인하고 가요 프로그램에서 방송했다"고 설명했다.

MBC측은 "하지만 해당기획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를 '음원의 사전 유출', 나아가서 '지난 번에도 논란을 빚어' 등의 문구를 사용해가며 마치 MBC 라디오가 신곡을 반복적으로 아무런 스크린 과정 없이 방송하는 것처럼 비치게 함으로써 MBC 라디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또 "통상 기획사들은 자신들의 마케팅 전략에 의해 음악 공개 일정을 임의로 정할 수는 있지만 이는 해당 기획사의 내부 사정일 뿐, 이러한 마케팅 전략 스케줄에 방송사의 심의 일정을 맞출 수도 없고, 그러한 마케팅 전략을 제작부서의 프로듀서들이 일일이 확인할 수도 없다"며 "따라서 이번 논란은 해당 기획사가 음악 공개 일정에 대한 사전 협조요청을 분명하게 하지 않음으로써 자초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프터스쿨의 기획사는 정당한 절차를 통해 신곡을 방송하는 일련의 과정을 '불편한 심기', '질서가 흐트러지지 않겠느냐'는 식의 표현을 통해 본사 라디오 채널의 신뢰도를 손상시켰다. 이것은 명백한 사실 왜곡이며 명예 훼손"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심의 절차를 완료한 '너 때문에'를 방송한 것은 음원의 사전 유출이 아니다"라며 "MBC 라디오는 해당 기획사에 대해 공식 사과를 포함한 납득할 만한 조치를 요구한다. 이 요구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MBC 라디오는 법적인 조치를 포함해 가능한 모든 대응을 고려할 것"이라며 강경한 대응을 펼칠 것을 시사했다.

한편 애프터 스쿨의 소속사 플레디스 측은 24일 "MBC에서 음반 발매 전 신곡이 방송되자마자 음원은 각종 P2P사이트와 블로그 등을 통해 불법으로 유포되고 있다"면서 "오는 25일 온라인으로 음원을 공개 후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 중이였던 애프터스쿨은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심의를 위해 음원을 전달하고, 심의가 통과하면 방송이 가능해지는 것은 맞으나 의례적으로 음반발매 이후 방송을 해 왔었다. 심의기간이 각 방송사 마다 다르고 심의통과를 하지 못할 경우도 염두에 둬 보통 음반 발매 일보다 더 여유 있게 심의를 집어넣게 된다. 심의 통과 된 모든 곡들이 방송국을 통해 사전 공개 된다면 모든 질서가 흐트러지지 않겠느냐"며 "온라인 음원공개를 위해 준비했던 프로젝트들이 취소돼 피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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