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 중요성 강조로 보습학원 관련 업체 관심
지난 17일 서울 대원외고가 오는 2011학년도 입시부터 듣기평가 폐지를 공식화한다고 발표한 후 투자자들은 내신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는 데 착안, 중등 보습 및 내신 관련 종목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율형 사립고는 외고와 달리 중학교 내신성적이 상위 50%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며 "특수목적 고등학교와 외고 전문학원의 수요는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중등 내신학원이 반사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특목고 입시를 준비하는 중학생이 대거 자율형 사립고 입시 경쟁에 뛰어들게 됨에 따라 내신 및 보습학원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루넷과 디지털대성, 비상교육 등 보습 및 내신중심 학원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는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 아닌 만큼 법안 통과 등 추이를 지켜보며 투자 여부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증시 관계자들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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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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