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청 국정감사에서 조 의원은 "이승한 회장의 개인홈페이지에 보면 '상생' 등의 온갖 좋은 단어들이 가득하다"며 "동네 상인들의 삶을 어렵게 만들어 쫓아내는 것이 상생이냐"고 SSM 출점 확대를 고수하고 있는 이 회장을 질책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시중 가격보다 20~30% 비싼 가격으로 대형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사업자들도 많은데 그들은 보호하자는 것이냐"고 반문하며 "보너스는 일을 잘 했기 때문에 당연히 주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종혁 한나라당 의원도 "일부 대형 슈퍼마켓 운영 사업자를 보호하기 위해 정부가 힘들게 법 규제를 만들려고 하느냐"고 호통하며 "30만명이 일자리를 잃고 문을 닫은 가게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조정건 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유독 330.58㎡(100평) 이하의 소규모 점포가 많다"며 "소형점포 형태가 동네상권을 가장 쉽게 공략할 수 있기 때문 아니냐"고 이 회장을 거세게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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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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