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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이시네요③]장근석, 장근석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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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용희 릴렉스토크]장근석은 아역에서 성인연기자로 무난하게 입성한 몇 안되는 배우 중 한명이다.

그가 주목을 받게 된 것은 드라마 '황진이'로부터 시작된다. 이후 그는 영화 '즐거운 인생'과 '쾌도 홍길동'을 거치면서 부쩍 커갔고,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정점을 찍었다. 상당수 아역연기자들이 성인으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큰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그는 넉넉한 입담과 재치, 그리고 연기력을 바탕으로 무난하게 '아역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런 그가 최근 밝고 톡톡 튀는 매력이 돋보이는 '로맨틱 멜로드라마' SBS '미남이시네요'에 출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약간은 까칠한 아이돌 그룹의 리더 태경 역을 맡았어요. 그동안 주로 어둡고 힘든 역할만 맡아왔는데 이번 역할은 정반대의 역할입니다. 극중 미남 역의 박신혜와 호흡을 맞춰 젊고 패기 넘치는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습니다. 밝은 매력만 충분히 발산한다면 웰메이드 트렌드 드라마의 탄생도 기대해 볼만 합니다."

그가 이번 드라마에 자신감을 갖기까지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바로 그동안 수목드라마 부문 정상을 지켜오던 '태양을 삼켜라'의 인기를 이어받았기 때문이다. 시청자들은 웬만해선 채널을 돌리지 않는다. 드라마가 끝나고 새로운 드라마가 시작될 때 십중팔구는 다음 드라마를 그대로 본다는 것.

게다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에 탁월한 집필 능력을 보여준 유명 자매 작가 홍정은과 홍미란도 그에겐 큰 힘이다. 10대 아이돌 그룹의 상큼하고 환상적인 성장기를 그리는데 이들 자매만큼 뛰어난 재주를 보이는 작가들도 없기 때문이다.

또 '신세대 스타' 박신혜와 FT아일랜드의 멤버 이홍기, 그리고 요즘 '핫트렌드'로 떠오른 애프터 스쿨의 유이 등이 다양한 연령층의 시청자들을 끌어올 수 있다. 실제로 유이는 30대 삼촌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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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작 그를 돕는 것은 '불굴의 의지'다.

그도 그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논스톱'이후 그는 한동안 방황과 '혼돈의 세상'을 건너야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드라마 '황진이'가 그를 밝은 세상으로 이끌어줬다. 비록 힘들고 험한 길이지만 그는 그 길을 묵묵히 내달렸다. 다시 그의 앞에 나타난 것이 바로 영화 '즐거운 인생'이었고. 이 영화로 인해 그는 '가벼운 연기자' '젊은 아이' '잘 노는 어린아이'의 틀을 벗어날 수 있었다. 그리고 다시 뽑아든 것이 드라마 '쾌도 홍길동' '베토벤 바이러스'였다.
이 드라마들은 장근석을 '근성있는 연기자' '연기력을 갖춘 연기자'라는 새로운 이미지를 심어줬다.

"가장 기억에 남는 드라마를 꼽으라면 '황진이'와 '쾌도 홍길동'등을 꼽고 싶습니다. 저는 드라마 '논스톱' 이후 차단된 연기자였습니다. 하지만 '황진이'를 하면서 가능성의 문을 열게 된거죠. 그리고 지금은 작고하신 정승혜 대표가 '즐거운 인생'을 권하면서 저에겐 인생의 전기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베토벤 바이러스'는 연기가 뭔가를 새롭게 알게 해 준 역작이었습니다."

이렇듯 연기력을 확보한 그는 새로운 요소들을 활용, 성인연기자로서의 성공가도를 닦아가기 시작했다. CF와 예능프로그램, 그리고 패션 등이 그의 성공가도를 확실히 보장했다.

TTL '팅' CF와 이동통신사 CF는 그를 청춘스타에서 새로운 CF스타로의 가능성을 활짝 열었고, 그리고 SBS '야심만만'에서 보여준 화려한 댄스실력은 그를 확실한 성인스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버팀목이 됐다. 그리고 '반바지 속 레깅스? 독특하네' '아이라인 눈화장' 등으로 대변되는 그만의 '엣지있는 패션 감각'은 오늘날의 장근석을 만들어 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제 그는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의 남자주인공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스타. 바로 장근석을 두고 하는 말인 듯 하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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