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경기지표들이 빠르게 개선되고는 있지만 실물경기의 회복은 상대적으로 요원한 모습을 보이자 글로벌 CEO들이 지나친 낙관론 제동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실업률이 10%를 눈앞에 둔 데다 주택 경기가 여전히 부진해 소비 주도의 실물경기 회복이 요원하다는 지적이다.
$pos="L";$title="";$txt="▲마이크로소프트(MS) CEO 스티브 발머";$size="214,286,0";$no="200910060659388505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간) “세계 경제가 앞으로 수년간 저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점쳤다.
MS는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서 2007년 12월부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다 금융위기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까지 겹치며 지난 2분기 순익이 급감한 상태다.
이에 앞서 마이클 게이건 홍콩상하이은행(HSBC) 최고경영자(CEO)는 침체된 경기가 일시 회복됐다 다시 하강하는 '더블딥(double-dip)'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같은 날 GE 인터내셔널의 나니 베칼리 CEO 역시 “각국 정부들이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이 뚜렷하지 않은 상태에서 출구전략을 고려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아직은 시기상조”라며 향후 경기를 비관적으로 예상했다.
$pos="L";$title="";$txt="▲GE 인터내셔녈 CEO 나니 베칼리";$size="188,265,0";$no="2009100606593885056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그는 “각국 정책 입안자들이 출구전략이라는 딜레마에 빠져있다”고 지적, “지나치게 빠른 출구전략은 더블딥 침체를 유발할 수 있고 너무 늦은 출구전략은 인플레이션과 자산 거품을 불러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의 기업인들 역시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일본 대기업 회장과 최고경영자(CEO) 1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의 38%가 더블딥의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더블딥의 위험이 그리 크지 않다"와 "더블딥 위험이 전혀 없다"고 말한 사람은 20%에도 채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본격적인 경제 회복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절반이 넘는 응답자가 내년 하반기가 돼야할 것이라고 판단, 본격적인 경기 개선은 아직 멀었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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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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