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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도권 전셋값 상승폭 둔화..오름세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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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가을 이사 수요가 수그러들면서 전세시장의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지만 서울 강북, 도심권과 강남 업무지구 등지의 전세부족과 가격 오름세는 지속되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수도권 전세시장의 상승세가 다시 주춤해졌다. ▲서울 0.12% ▲신도시 0.03% ▲수도권 0.05%로 지난 주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다만 상대적으로 서울 강북권과 업무지구 주변, 강남권 등지의 전셋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서울 지역을 살펴볼때 구별로는 ▲강북(0.45%) ▲성북(0.35%) ▲도봉(0.32%) ▲노원(0.21%) 등이 상승세를 보였고 ▲강남(0.17%) ▲구로(0.16%) ▲송파(0.16%) 등도 올랐다. 업무지구 주변과 강남권의 오름세가 이어졌다.

강북구는 미아동 '삼각산아이원'이 강북 내부수요 위주로 거래되지만 물건이 부족해 가격이 오름세다. 성북구는 길음동 길음뉴타운단지와 동부센트레빌이 전세 대기수요가 있고 물건이 출시되면 바로 거래가 되는 상황이다.

도봉구와 노원구도 중소형 위주로 물건이 귀한 가운데 수요가 대기 중이어서 매물이 출시되더라도 시장에 머무는 시간은 짧을 것으로 보인다.
송파구는 장지동 파인타운 10,11단지가 입주 2년 만기 시점이 도래하면서 금액을 올려 재계약을 하거나 오른 가격 선으로 전세 물건이 나오고 있다. 잠실동 트리지움도 2년차로 중형 전세물건이 조금씩 나오고 있으며 입주 초기보다 3000만~5000만원 가량 더 올려 재계약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신도시는 ▲중동(0.09%) ▲산본(0.05%) ▲분당(0.02%) ▲일산(0.02%)이 올랐다. 평촌은 변동이 없었다. 중동은 역세건 단지인 반달선경/건영이 여의도, 영등포 등지 출퇴근 수요가 많아서 전세물건이 부족하다. 분당은 정자동 느티공무원3단지 89-92㎡가 1000만원 정도 올랐다.

수도권도 가을이사수요가 한풀 꺾이면서 상승세가 수그러들었다. 중소형 중심의 물건부족 현상은 여전하지만 4분기에 새아파트 입주가 예정된 곳은 다소 안정을 찾는 듯 하다. 판교신도시를 중심으로 주거환경이 양호하고 기반시설이 갖추어진 곳의 입주가 진행되면 전세를 찾는 수요자들의 숨통도 조금은 트일 전망이다. 기존아파트 전세물건도 조금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주 수도권은 ▲남양주(0.10%) ▲용인(0.10%) ▲구리(0.07%) ▲김포(0.07%) ▲수원(0.07%) ▲시흥(0.07%) ▲파주(0.07%) ▲수원(0.07%) 등에서 전셋값이 올랐다.

남양주시는 4분기 진접지구에 많은 아파트가 입주예정이지만 진접지구와 거래가 먼 와부읍 등지는 전세 물건이 여전히 부족해 가격이 250만~500만원 정도 올랐다. 강세를 보였던 고양, 판교, 의왕, 안양 등지는 새아파트가 입주를 진행하면서 상승세가 수그러들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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