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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폭 둔화..기관 매물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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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매수세 5000억 넘었지만 기관 대형주 위주 매도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5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매수 강도를 높여가고 있지만 코스피 지수는 169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상승폭을 크게 줄였다.

외국인이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고, 프로그램 매수세도 강하게 유입되고 있지만, 기관의 매물도 만만치 않은 것이 시장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기관의 경우 LG전자 등 대형주 위주의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어 시가총액 상위주의 상승폭이 눈에 띄게 둔화됐다.
17일 오후 1시24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70포인트(0.34%) 오른 1698.0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00억원, 300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5100억원의 매수세를 유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는 400계약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비차익거래를 통해 강하게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체 프로그램 매수세도 4000억원을 넘어섰다.
현재 차익거래 1200억원, 비차익거래 2840억원 매수로 총 4040억원 규모가 유입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6000원(0.75%) 오른 80만1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KB금융(0.82%), 한국전력(2.35%), 현대중공업(1.28%)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차(-2.67%)를 비롯해 신한지주(-1.33%), LG전자(-3.52%), LG화학(-0.86%), LG디스플레이(-0.87%) 등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은 기관의 매도 공세가 집중된 것도 약세의 원인으로 해석되고 있다.
기관의 경우 지수가 높아질수록 개인의 환매욕구가 강해지는 만큼 현금을 비축할 필요가 있고, 이로 인해 대형주 위주의 매도세를 보이면서 현금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이날 11시12분 기준 기관이 가장 많이 매도하고 있는 종목은 LG전자. 기관은 LG전자에 대해 16만1000주 가량을 매도하고 있으며, 외국인도 10만4000주를 순매도하고 있어 지수 급락세가 연출중이다.

반면 기관은 건설업종 및 기계 업종 등 그간 덜 오른 종목 위주의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89포인트(-0.54%) 내린 528.67을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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