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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 코리아' 9일새 2조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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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코스피 공략
-4조 추가매수 가능할 듯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무섭게 사들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4일 이후 16일까지 9일동안 코스피시장에서만 2조731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오전 9시33분 현재 1584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그렇다면 최근 주식을 사고 있는 외국인들의 주력세력은 어디일까. 최근 매수세가 두드러지는 곳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북미계 자금이란 게 증권가 분석이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홍콩 법인 등에 북미계 자금의 문의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지난 4월부터 유입되기 시작한 중장기 성향의 북미 자금이 여전히 한국 주식을 무섭게 사는 중"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국계 자금은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서 2조2469억원을 순매수해 외국인의 국적별 순매수 규모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계 자금은 지난 4월 4489억원의 순매수로 돌아선 후 매월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 자금이 이처럼 국내 증시를 집중 공략하는 것은 한국의 경기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달러 약세가 동시에 진행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가는 당분간 외국인의 추가 매수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최근 5년간 평균 보유비중이 35% 였는데 16일 현재 외국인의 코스피시장 보유 비중은 31.64%라는 점에서 앞으로도 3~4% 정도 추가 매수 여력이 있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4조원 정도가 된다.

미국 자금만 추가로 4조원 정도가 더 들어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 애널리스트는 "미국계 자금으로만 한정한다면 2006년 이후 이들은 국내 증시서 40조원 가량을 지속적으로 매도했다"며 "해당금액의 30%를 매수한다고 볼 때 7조8000억원을 매수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4조원 정도는 더 사들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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