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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시절' 정우성·고원원, 티저 포스터·예고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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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윤태희 기자]정우성-고원원, 한·중 톱스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로맨스 영화 '호우시절'의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됐다.

27일 오전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정우성과 고원원, 두 남녀의 즐겁고 행복한 한 때가 아주 자연스럽게 나타난다. 데이트하는 연인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법한 장면, 바로 '셀카'를 찍고 있는 모습이다.
유학시절 친구였지만 사랑인 줄 모른 채 헤어졌던 두 사람이 몇 년 후 우연히 만나 그 시절을 떠올리며 정말로 사랑을 깨닫게 되는 순간을 그대로 포스터에 담아 낸 것이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선릉공원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정우성과 고원원이 가장 중점을 둔 것은 '무조건 자연스러울 것' 그리고 '진짜 연인 같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었다.

지난 5월 영화촬영이 끝난 이후 오랜만에 만난 정우성과 고원원은 실제 영화 속에서 몇 년 만에 만난 동하와 메이처럼 다시 만나 행복한 데이트를 만끽했다.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기 위해 준비된 소품은 작은 디지털 카메라가 전부. 그러나 카메라를 손에 쥔 정우성과 고원원은 마치 포스터 촬영도 잊은 듯이, 구경하는 인파들의 시선에도 아랑곳 하지 않으며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고, 이 순간을 포스터 사진작가가 연신 카메라에 담아낸 끝에 너무 사랑스러운 두 사람의 모습을 담아 낼 수 있었다.

여기에 포스터 카피 "처음보다 설레고 그때보다 행복해"는 '호우시절'이 과거에는 사랑인줄 모르고 지나쳤지만, 다시 만난 지금에서야 그 사랑을 깨닫게 되는 사랑의 타이밍에 관한 영화이며 이번에는 분명 잘 될 것 같은 희망적인 사랑임을 예고하고 있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로 잘 알려진 허진호 감독의 다섯번째 작품 '호우시절'은 한 남자(정우성 분)가 미국 유학 시절 한 여인(고원원 분)을 만나지만 사랑인 줄 모른 채 헤어졌다가 몇 년 후 중국 출장에서 우연히 다시 만나 진짜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 10월께 개봉한다.


윤태희 기자 th20022@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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