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제7회 양재행복음악회 2009 여름, 행복음악콘서트에는 ‘나는 못난이’의 딕훼밀리, ‘그냥 걸었어’ 임종환 등 추억의 7080음악의 주인공들과 ‘발걸음’의 에메랄드캐슬, 글로리아실용음악학원 강사, 학생밴드가 출연한다.
양재동 강남색소폰동호회, 밸리댄스팀, 서초조이예술단 변양희씨 등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밴드팀도 출연한다.
한편 ‘양재행복음악회’는 “지역주민들이 산책코스로 즐겨 찾는 양재천을 음악이 흐르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해 도심속 쉼터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지역주민, 동네상인, 지역 음악인들을 중심으로 결성됐다.
그러나 이내 자연정취가 그대로 살아있는 양재천으로 무대를 옮겼다.
양재천 공연에서는 인근 주민이나 양재천 산책객 등 서초구민과 시민들이 천변음악회에 흠뻑 빠져 공연을 즐겼다.
2008년에는 봄·여름·가을 각 계절에 맞춰 3회에 걸쳐 열렸는데 매번 약 2000명의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큰 호응하는 얻은 가운데 양재권역의 진정한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양재천 행복음악회가 특별한 것은 공연계획에서부터 섭외, 진행에 이르기까지 순수한 주민모임인 행복음악회원들이 결정한다는 점이다.
음향이나 조명 등 공연장비대여나 리플릿이나 플래카드 등 홍보물 제작에 소요되는 비용 또한 지역문화발전에 관심 있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후원하며, 구청이나 동주민센터를 통해 지원받는 금액은 한 푼도 없다.
동주민센터에서도 음악회를 홍보하고 행사 당일진행 진행만 도울 뿐이며, 매회 출연진은 음악에 재능있는 주민 등이 무료 공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하수 양재행복음악회 회장은 “이번 음악회가 무더위로 지친 주민들에게 활력을 되찾아 주고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여 양재천이 음악이 흐르는 도심 속 진정한 쉼터가 되길 기대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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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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