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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공장 '폭풍 전 고요'...도장공장 진입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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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점거 농성 강제 진입 이틀째를 맞는 5일 오전 4시 현재 평택공장은 일부 철수했던 경찰 병력이 재투입되면서 팽팽한 긴장감을 이어가고 있다.

한때 새벽녘에 도장공장에 대한 진입이 이뤄진다는 얘기가 돌았지만 현재까지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상태다.
공장 정문 앞은 노조측 가족대책위와 민주노동당, 민주노총 및 일부 학생들이 진입로에서 쪽잠을 자면서 밤을 새워 여전히 붐비는 모습이다. 현재 경찰 병력이 재투입 되면서 진입로 확보를 위해 경찰이 도로에서 이들을 인도 위로 몰아내자 항의와 가벼운 몸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정문 앞에서 농성 중인 이들과 경찰은 4일 저녁9시께도 진입로 확보를 위해 몸싸움을 벌였다.

한편 경찰은 4일 병력을 대거 투입하면서 농성자들이 모여있는 도장공장 인근 건물을 하나하나씩 확보했다. 도장공장과 바로 잇닿아 있는 차체2공장까지 접수한 상태. 경찰은 5일 도장2공장에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져 대규모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도장2공장 진입을 위해 특공대를 옥상으로 실어날을 '컨테이너'까지 등장해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경찰은 진입 과정을 지켜보며 신중하게 단계적으로 작전을 펴나갈 방침이다.

경찰과 농성자의 극한 대립으로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다. 경기지방경찰경청에 따르면 경찰 36명, 사측 직원 8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들 중 경찰 5명은 농성자들의 화염병과 쇠파이프로 중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측 부상자는 정확한 파악이 어려운 상태다. 4일에는 점검 농성을 시작한 후 처음으로 의료진이 투입됐는데 이명하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간사에 따르면 노조측 부상자는 150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들은 붕대와 항생제 등 간단한 응급처치만으로 버티고 있는 상태다.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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